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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민 체육대회

    언제부터인지 잘 알지는 못하지만 매년 4월 둘째주 일요일엔 삼계초등학교에 모든 면민이 모여서 면민의 날 행사를 한다. 일본에게 조국을 다시 되찾은 그 감격의 날을 잊지 않고자 모여서 그 날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면민의 단합을 도모하는 축제의 날이다. 이날만큼은 여름내 뜨거운 뙤약볕에서 수고로이 농사짓던 일손을 잠시 놓고 반가운 얼굴들 모두 한데 모여서 즐거움을 나눈다.

    1. 흥겨운 농악소리에 어개춤이 덩실덩실
    농악대 운동장 한쪽에서 농악소리가 들리자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한민족 안에 흐르는 핏줄기 탓인지 갑자기 자신도 몰래 어깨가 움직이려고 한다. 이를 참지 못한 할머니 할아버지는 농악대 속으로 들어가 신나게 어깨춤을 춘다. 풍악소리와 함께 어깨춤을 들썩이는 사람들과 이미 농악대들과 동화되어버린 할머니 할아버지의 얼굴은 민족의 깊은 뿌리로부터 흘러나오는 흥이 가득하다.






    2. 내가 우리동네 명가수
    노래자랑 체육대회가 끝나면 운동장 앞 무대에서 노래자랑이 펼쳐진다.
    각설이가 사회를 보는 노래자랑은 유명하지만 딱딱한 사회자가 있는 무대와는 달리 모두가 편안히 웃고 즐기는 무대가 된다. 노래자랑에 초청가수 한 명 없지만 때로는 사회자가 스스로 초청가수가 되기도 하고 먼 길 찾아온 향우위원들이 초청가수가 되기도 한다.
    모두들 노래 솜씨가 가수 뺨친다. 모두에게 푸짐하게 돌아갈 상품이 많아서 더 즐거운 면민의 날 축제가 된다.





    3. 21세기 신 각성이 등장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얼씨구 씨구 들어간다.”
    각설이 21세기 각설이는 어떤 모습일까?
    이날 면민의 날 축제장에 언뜻 보기에는 예년과 다름없지만 세월을 숨길 수 없이 조금은 세련된 신형 각설이가 등장했다.
    찢어진 고무신을 고무줄로 묶고, 색동 조각으로 누더기 옷을 해 입은 신형각설이의 모습은 오히려 멋스럽기까지 하다.
    30년 묵었다는 깡통은 다 찌그러졌는데 오히려 멋스러운 골동품이 됐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요구하는 각설이 타령부터 트로트까지 모두 소화 해내는 21세기 각설이는 만능 엔터테인먼트다. 덕분에 골동품 깡통 안에는 밥풀떼기 대신 1000원짜리 10000원짜리 지폐가 가득하다.
    이날 각설이는 행사차원에서 초청한 연예인 이었다.